KT, 삼성서울병원과 치매예방 혼합현실 콘텐츠 개발 협력

▲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사진 왼쪽)과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가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

KT가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치매 예방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두뇌·인지능력 개발과 치매 예방을 위해 혼합현실(MR) 솔루션과 새로운 콘텐츠를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고 28일 밝혔다.

혼합현실(MR)이란 현실공간에 사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 가상이미지와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이용자는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KT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및 치매연구센터와 협업해 두뇌·인지발달 효과와 관련된 데이터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KT는 신체능력 측정 전문기관의 기초체육 측정지표를 활용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KT의 실감형미디어 기술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역량을 결합하면 더욱 혁신적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미디어 영역을 확장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는 2018년 혼합현실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선보인데 이어 2020년 5월에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 ‘KT 리얼큐브’를 출시해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 리얼큐브는 두뇌와 신체발달을 동시에 꾀하는 혼합현실 솔루션으로 이용자가 솔루션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측정지표를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