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계열사 주가가 대폭 올랐다.

9일 한화 주가가 전날보다 26.70%(6100원) 상승한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그룹주 대체로 초강세, 한화 한화손해보험 한화시스템 뛰어

▲ 금춘수 한화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 주가가 하루에 15% 이상 상승한 것은 국내 주식시장의 하루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201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한화 주가는 8일에도 전날보다 7.78% 상승했는데 이틀 연속 크게 올랐다.

한화는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계열사로 한화그룹이 1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가 4일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니콜라 주가는 8일 미국 나스닥에서 직전 거래일보다 103.7%(37.30달러) 오른 73.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가치는 16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주가도 크게 올랐다.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전날보다 9.15%(225원) 상승한 268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7.81%(710원), 6.69%(1150원) 오른 9800원,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도 0.79% 상승해 9일 한화그룹 7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5곳의 주가가 올랐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생명은 주가가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0.51%(10원), 0.60%(10원) 하락한 1955원과 16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