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3분기부터 올레드(OLED)사업이 정상화돼 4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높아져, "올레드사업 3분기 정상화 예상"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1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지연됐던 중국 올레드TV 생산라인이 3분기 초부터 본격 가동될 것”이라며 “2년 동안 LG디스플레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었던 올레드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020년 4분기에 매출 6조2천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올레드TV패널 생산량은 427만 대로 2019년과 비교해 2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올레드TV패널 생산량도 올해보다 64.2% 높아져 701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형 올레드 라인 생산량이 안정돼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생산량도 4~5배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7월부터 65인치 이상 LCDTV패널 가격도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3630억 원, 영업손실 7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 줄지만 영업손실은 43% 축소되는 것이다.

소 연구원은 “중국업체를 이길 수 있는 길은 올레드사업뿐”이라며 “중소형 올레드사업이 정상화되고 올레드TV가 선진국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LG디스플레이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