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4일은 전국에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3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4일 낮 기온은 3일보다 더 올라 대구 기온이 34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다. 
 
목요일 4일 대구 34도 올해 첫 폭염주의보, 전국적으로 더워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햇빛 가림막 아래에 서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 대구, 경남 창녕, 경북 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경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등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2~34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6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세종 30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34도, 부산 26도, 울산 31도, 창원 31도, 제주 27도 등이다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서는 새벽부터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겠고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해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서쪽 지역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이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한다”며 “해상교통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