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 58명 급증, 수도권 중심 2차 대유행 우려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402명, 누적 사망자는 2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8명 더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국내 감염자로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경기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1402명, 누적 사망자는 2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40명, 28일 79명, 29일 58명으로 사흘 동안 177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 58명은 모두 국내 감염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20명, 인천 18명 등이다.

감염자 발생장소는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와, 경기 고양 물류센터, 경기 광주 현대그린푸드 물류센터, 경기 부천 콜센터 등이다.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도 이날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쿠팡 물류센터와 별개의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269명을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3명이 늘어 1만363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77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