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부천물류센터를 폐쇄한 뒤 배송상품은 안전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쿠팡은 28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로켓배송'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사명이고 소신”이라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해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를 계속해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로켓배송의 모든 상품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

▲ 쿠팡 부천물류센터. <연합뉴스>


쿠팡은 배송된 신선식품을 포함한 모든 배송 상품은 안전하고 배송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적은 없다는 점을 들었다.

쿠팡 관계자는 “모든 신선식품 상품은 포장된 상태로 입고된다” 며 “입고부터 출고까지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부천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쿠팡은 직원들에게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고 업무를 강행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부천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확진자 발생을 인지한 후에도 수백 명의 관련자들이 방치돼 위험에 장시간 노출되고 역학조사에 필요한 배송직원 명단 제출이 지연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이 강제조사를 하게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