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7%) 높아진 2031.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도 강보합, 코스닥은 소폭 하락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7%) 높아진 2031.2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세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중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다”며 "장중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강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의 영향으로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26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했고 영국은 6월에 대부분의 소매업종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이 유럽 여행 금지령을 6월15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mRNA-1273) 1차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2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86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1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가운데 삼성전자(1.32%)만 주가가 올랐고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3.26%), 네이버(-4.39%), 셀트리온(-0.70%), LG화학(-4.47%), 삼성SDI(-5.93%), 카카오(-3.52%), LG생활건강(0.71%) 등 대부분의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4.52포인트(-0.62%) 내린 724.5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3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277억 원, 외국인투자는 29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9.38%), 씨젠(1.60%), CJENM(1.18%), 에코프로비엠(1.28%), 스튜디오드래곤(0.9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48%), 에이치엘비(-1.50%), 셀트리온제약(-4.06%), 펄어비스(-1.99%), 케이엠더블유(-0.34%) 등 주가는 내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234.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