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가 이틀째 오르고 있다.

반도건설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추청되면서 경영권 다툼이 재점화될 조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진칼 주가 초반 이틀째 상승, 경영권 다툼 재점화 조짐

▲ 한진칼 로고.


27일 오전 9시23분 기준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3.22%(2900원) 높아진 9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 주가는 26일에 전날보다 14.21%(1300원) 급등한 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기타법인이 한진칼 주식 122만5880주를 매수했는데 이 투자자가 반도건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로 환산하면 2.1%에 해당된다.

기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주주연합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모두 42.75%다.

반도건설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했다면 3자 주주연합의 지분율은 44.8%로 높아지게 된다.

반면 3자 주주연합에 맞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측 지분율은 미국 델타항공 등 우호지분을 모두 합치면 41.15% 정도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