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포함한 인체의약품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해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씨티씨바이오가 부가가치가 높은 인체의약품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홍열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사장.

▲ 전홍열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사장.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 인체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인체의약품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씨바이오의 2020년 인체의약품사업부문 매출은 2019년보다 5.4% 증가한 5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씨티씨바이오는 5월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의 수출허가를 승인받았다.

씨티씨바이오의 항체 진단키트는 진단시간이 짧고 저렴한 비용이 장점인 만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고 이에 따른 해외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앞서 씨티씨바이오는 4월21일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공동생산 및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5월부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진단키트 물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코로나19 진단키트사업에서 매출 130억 원 가량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씨티씨바이오가 진행하고 있는 개량신약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국내 20여 개 기관의 환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과 조루 증상 맞춤형 복합제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기부전과 조루 각각의 증상별로 처방이 이뤄졌는데 씨티씨바이오의 복합제가 출시되면 환자의 처방 및 복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 연구원은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복합제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을 마치고 2022년부터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