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광주 2공장의 휴업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 

25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광주 2공장에서 25~29일에 이어 6월1일~6월5일 생산을 멈추는 데 합의했다. 
 
기아차, 스포티지 쏘울 수요 줄어 광주2공장 휴업 6월5일까지 연장

▲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전경.


기아차는 앞서 4월27일~5월8일에도 광주 2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기아차는 광주 2공장에서 스포티지와 쏘울 차량을 하루 900대 생산하고 있다.   

스포티지와 쏘울은 내수비중보다 수출비중이 높은 차량들인데 주요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로 수요가 줄면서 생산량을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기아차 광주 2공장은 3번에 걸친 휴업으로 1만5천여 대가량의 자동차 감산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 2공장의 잇딴 휴업으로 1차 협력업체 50여 곳을 포함해 협력업체 250여 곳이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