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의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해제 움직임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에서 사업부분이 자회사만으로 이뤄져 비용 부담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한한령 해제까지 버틸 힘 강해"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5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 때 엔터테인먼트업체의 수혜는 무차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종식, 중국 한한령 해제 등으로 주식에 관한 기대감을 가지려면 JYP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단순한 기업구조가 유리하다”고 바라봤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포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GD와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중국에서 광고촬영을 진행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언택트 기부 콘서트 ‘2020 YOU&ME, We are the World’에 한류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중국 전역을 포함한 세계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어떤 아티스트가 신호탄을 쏘아올리든 중국이 풀린다면 그 수혜는 엔터테인먼트업체 사이에 무차별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다만 이벤트 발생까지 한한령 해제라는 기대감을 지니고 버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체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단순한 그룹 구조를 바탕으로 버틸 수 있는 힘이 가장 강한 회사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신인 데뷔가 예정되어 신인 모멘텀을 누릴 수 있음에도 프로젝트 구조로 비용부담 거의 없다”며 “일본, 중국 자회사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그룹 구조로 버틸 수 있는 힘이 가장 강한 업체로 엔터테인먼트산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44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0.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2%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