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가 하반기 주택 개발사업 본격화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1분기 말을 기준으로 보면 착공에 들어간 자이에스앤디의 공사현장은 4군데에 불과하다"며 "2분기부터 이 4군데의 공사에 속도가 붙고 하반기에는 6곳의 착공도 추가로 이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에스앤디, 수주잔고 넉넉해 주택개발 본격화로 하반기 실적 밝아

▲ 자이에스앤디 로고.


자이에스앤디의 수주잔고는 1분기 말 기준 1조1천억 원이다. 이 가운데 미착공 잔고가 1조 원으로 90%를 넘는다.

조 연구원은 "대부분의 공사가 늦어도 2022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2019년 기준 203억 원을 보인 주택 매출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자이에스앤디가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주유소 부지 매입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는 SK네트웍스의 주유소 부지 5군데를 매입해 4곳은 청년임대주택, 1곳은 지식산업센터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착공은 이르면 2021년 6월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금액은 1200억~13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이에스앤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4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1.7%, 영업이익은 7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