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6·25 유해 발굴 공로로 국방부 감사패 받아, 이성희 "홍보 강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이 5월19일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6·25 전사자 유해 발굴과 유가족 찾기를 위해 대국민 홍보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중앙회는 19일 ‘6·25 전사자 유해발굴 및 유가족 찾기’ 대국민 홍보에 기여한 공으로 국방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농협중앙회와 국방부가 2019년 12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무한책임’의 중요성에 따라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농협의 홍보성과를 확인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그동안 NH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에서 홍보용 통장을 제작·배포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하나로마트 매장 등에서 광고를 송출하는 등 대고객 홍보를 강화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전자 시료 채취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전국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합원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농협과 국방부가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군장병과 농민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농협과의 협력은 민과 군 사이 유대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6‧25전사자 유가족의 시료채취를 위한 대국민 홍보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