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

손병환은 NH농협은행 은행장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제로금리시대에 들어서면서 은행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1962년 11월11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실 실장, 농협중앙회 농협미래경영연구소 소장,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문장,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 부문장을 지냈다.

2020년 3월 NH농협은행장에 선임됐다.

디지털금융과 전략 및 기획부문 전문가다. NH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해외사업 진출의 적임자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NH농협은행장 선임 이후
손병환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대고객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2020년 3월3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산업 금융지원을 위해 천안 백석공단에 위치한 지엔에스티를 방문해 기업체를 둘러보고 최고경영자 면담 등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시행 초기에 신용등급 기준을 다른 은행보다 넓게 적용하는 등 정부정책에 발맞춰 NH농협은행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2020년 4월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이차보전 대출, 정책자금 대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대출, 영세 관광사업자 특별금융지원 등을 통해 연말까지 2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Who Is ?]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

▲ NH농협은행 실적.

△NH농협은행장 선임
NH농협금융지주는 2020년 3월17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NH농협은행장 단독후보로 내정했다.

이후 NH농협금융지주는 3월20일 손병환을 NH농협은행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3월24일 이사회를 거쳐 3월26일 2년 임기를 시작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손 내정자는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을 거치며 디지털환경의 전문성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농협은행 신임 행장에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장 선임 이전
손병환은 2019년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의 ‘자산운용 전략회의’를 주관하며 각 계열사에 저금리·규제강화에 대비한 전략 수립과 협력을 강조했다.

손병환은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시절 핀테크기업을 지원하는 NH핀테크 혁신센터와 NH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만들었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핀테크기업이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금융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기반 환경이다.

손병환은 NH농협은행이 2015년 4월 핀테크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된 오픈 API를 국내 은행 최초로 도입했을 때 스마트금융부장으로서 실무를 주도했다.

온라인 특화된 비대면 마케팅 채널 ‘NH스마트금융센터’도 손병환의 손을 거쳤다.

무산되기는 했지만 농협중앙회가 프로야구팀 현대 유니콘즈 인수를 추진하던 2007년 당시 농협중앙회 계열사지원팀장으로 일하며 인수업무를 일선에서 맡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상무(오른쪽 두 번째)가 2019년 1월21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왼쪽부터)허충회 NH농협금융지주 상무, 최창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남영수 NH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장과 사업부문별 경영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은 디지털혁신을 통해 '디지털 휴먼뱅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문화를 확산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 임직원의 지디털마인드와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조직에 디지털기술 기반을 다져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이 ‘디지털 탐험가’를 자처하며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손병환은 디지털을 NH농협은행에 ‘정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의 성장도 주요 과제다. NH농협은행의 글로벌사업 진출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더딘 편이다. 첫 해외지점 설립이 2013년일 정도로 진출 시도 자체가 늦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후발주자로 꼽힌다.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이 추진하던 '6개국 6인가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홍콩, 호주, 중국, 베트남, 인도, 미얀마 등에서 사무소의 지점 전환 및 신규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손병환은 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해 농업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위상과 농협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을 강조한다.

대국민 지역사회 밀착 사회공헌활동 확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 농업 및 농촌 지원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 강화 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경기 침체로 '제로금리'시대에 접어들면서 NH농협은행의 수익성을 확보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금리뿐만 아니라 대출금리도 떨어지게 되면 은행의 수익원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예대마진의 축소가 예상된다. 예대마진은 은행의 전통적 수익원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내렸는데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낮아지면 개별 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1천억 원 가량 줄어든다.

◆ 평가
[Who Is ?]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2020년 3월30일 충청남도 천안시 백석공단에 있는 지엔에스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NH농협은행 >

손병환은 디지털금융 전문가로 국내 금융권에서 디지털금융 1세대로 꼽힌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 시절 국내 은행 최초로 오픈뱅킹의 기반이 되는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도입해 NH농협은행의 디지털금융 혁신을 이끌었다.

2015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NH핀테크혁신센터'의 소장을 맡아 ‘NH핀테크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핀테크기업들이 농협의 금융 API를 활용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만들었다.

농협 전반의 글로벌사업에 정통한 인물로도 여겨진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 농협금융의 해외사업을 총괄한 경험이 있고 농협의 해외사업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농협중앙회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을 거쳐 해외사업 이해도가 높다.

농협 안에서 디지털과 글로벌을 두 축으로 하는 장기전략을 세우고 추진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된다.

사건사고


△NH농협금융 인사 독립성 훼손 논란
NH농협은행장 선임은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논의된다.

NH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기도 전에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NH농협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는 뒷말이 나오면서 NH농협금융지주 인사를 둘러싼 독립성 훼손 논란이 일었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2020년 3월17일 NH농협은행장 인선을 결정했다.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는 이보다 하루 앞선 16일 열렸다.

논란이 일자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의 인사개입을 부정했다. 하지만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 추천위가 손병환을 NH농협은행장으로 추천하면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NH농협은행장 인사에 영향을 끼쳤다는 시선이 늘었다.

공식적으로는 농협중앙회로부터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돼 있지만 임원후보 추천위원인 NH농협금융지주 비상임이사를 통해 농협중앙회장의 뜻이 반영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

손병환 NH농협은행장(왼쪽 네 번째)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 번째)과 2020년 4월7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2004년 농협중앙회 능곡지점 팀장으로 일했다.

2005년 농협중앙회 조직·인사제도혁신단 조직혁신팀 팀장을 지냈다.

2005년 7월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조직관리팀 팀장으로 활동했다.

2006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계열사지원팀 팀장으로 일했다.

2010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실 기획팀 팀장을 지냈다.

2011년 NH농협은행 창원터미널지점 지점장을 맡았다.

2012년 NH농협은행 서울대지점 지점장을 역임했다.

2015년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으로 일했다.

2016년 8월 농협중앙회 기획실 실장을 지냈다.

2018년 농협중앙회 농협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2019년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 부문장으로 활동했다.

2020년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 부문장을 지냈다.

2020년 3월 NH농협은행 은행장에 임명됐다.

◆ 학력

1891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

손병환 NH농협은행장(오른쪽)이 2020년 4월14일 서울시 용산구 고객행복센터를 방문해 고객 민원전화를 응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고객 지원을 위한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겠다.” (2020/04/14, 서울시 용산구 고객행복센터와 경기도 의왕시 통합IT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피해고객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친환경 농산물 전달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업인과 농촌 소외계층 모두를 지원하는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농촌지원활동을 적극 펼쳐 농협은행이 농촌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0/04/08, NH농협은행 임직원들이 농촌 소외계층에 농산물을 전달한 것을 두고)

“서로를 향한 상생의 마음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 힘이 될 것이다.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업인과 농촌 소외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0/04/01, 코로나19 피해 농가를 위한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하며)

“기업과 고충을 함께 나누며 부품 제조기업이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충분한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2020/03/30, 천안시 백석공단에 있는 지엔에스티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지원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농협은행에 주어진 숙명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 될 때까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비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2020/03/26, NH농협은행장으로 취임하며)

“국내 금융시장은 저성장 기조, 경쟁 심화 및 인구 절벽 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다. 주요 국가에서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지만 아직은 경쟁은행에 비해 네트워크와 수익성이 미흡한 수준이다.” (2020/03/26,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농업인 고객 국민 그리고 직원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휴먼뱅크’를 구현하고자 한다. 고객 미래 전문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본으로 ‘고객 우선, 미래준비, 전문성 제고 ’라는 경영방침을 정해 농협은행을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어 나가겠다.” (2020/03/26, 취임사에서)

“중국 공소합작사(협동조합)와 협력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북경수농식품그룹과도 다양한 경제·금융 융합형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 (2018/12/24, 중국 북경수농식품그룹과 농식품 교역⋅금융사업 협력 등 양 기관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회의에서)

“금융과 IT가 결합하면서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은행 서비스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농협이 구글, 애플, 알리바바처럼 되려면 핀테크혁신센터의 슬로건처럼 ‘금융을 열어 세상을 바꿔야’ 한다. 그동안 농협은 ‘패스트 팔로어’였다. 그러나 스마트 금융에서만큼은 ‘퍼스트 무버’라고 할 수 있다. 핀테크 기업과 은행 간 상생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금융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이미지를 개선하겠다” (2016/03/16, MTN과의 인터뷰에서)

“고객이 금융을 찾아오는 것이 아닌 고객이 머무는 핀테크 콘텐츠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핀테크 생태계를 위해 금융은 ‘소유’가 아닌 ‘공유’가 돼야 한다." (2015/09/24,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7회 2015 글로벌그린성장포럼에서)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100만 개가 넘는 앱이 있는데 이 앱은 애플이 만든 것이 아니다. 애플은 광대한 앱 생태계를 조성한 역할을 했을 뿐인데도 이게 애플의 파워로 이어진다.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수록 그게 농협의 역량이 될 수 있다. 트래픽이 늘어나면 농협은행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15/09/24,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제7회 2015 글로벌그린성장포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