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1월 내놓은 ‘슛페이’의 가맹점이 1500곳을 넘겼다.

미래에셋대우는 중국의 위챗페이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간편결제 플랫폼 ‘슛페이’가 출시 3개월 만에 가맹점 1500곳을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간편결제 ‘슛페이’ 출시 석 달에 가맹점 1500곳 넘어서

▲ 미래에셋대우 로고.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슛페이의 주요 가맹점으로는 삼진어묵, 복합쇼핑몰 아트몰링과 세이브존, 동대문 의류상가 등 중국관광객 방문이 많은 쇼핑, 식음료 업체가 주를 이룬다.

미래에셋대우는 가맹점들이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경제활동이 정상화된 이후를 대비해 중국 관광객을 위한 결제시스템을 준비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별도의 단말기 없이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위챗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복잡한 가입 절차와 가입비 없이 슛페이앱 내려받기만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 업계 최저 수준의 결제수수료 등을 통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핀테크 스타트업 ‘아이엠폼’과 협력해 중국인에게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위챗 미니프로그램’ 서비스를 5월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니프로그램’은 11억 명의 중국인이 사용하는 메신저 ‘위챗’ 안에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구동되는 앱인앱(APP IN APP) 서비스로 쇼핑, 교통, 금융 등 중국인들의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미래에셋대우가 제공하는 미니프로그램으로 중국 현지에서 한국 사업자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가맹점주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중국인 대상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 안에 1만 개 이상의 가맹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