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업·농촌·농업인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농협중앙회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범농협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성희, 범농협 비상경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책 차질없이 수행해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4월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범농협 계열사 CEO 비상경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전국 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과 기준금리 전격 인하, 주가 하락 등 경영여건 악화가 범농협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그동안 실시했던 비상경영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분기 이후 중점 추진사항을 살펴보는 등 위기상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3월9일부터 농협중앙회, 계열사, 지역 농축협을 아우르는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해 시나리오별 비상경영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이날 논의한 대책은 지역본부장 주관 화상회의를 통해 시군지부 및 농축협에 신속히 전달하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이미 수립해 시행하고 있는 시나리오별 비상경영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코로나19가 농업·농촌·농업인과 농협에 미치는 영향도 철저히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며 “화훼농가를 포함한 피해농업인과 영농철 일손부족 농업인 등 취약농가 지원도 꼼꼼히 챙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