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치매 연구를 돕는다.

KT는 20일 서울 KT 광화문빌딩EAST에서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함께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 조선대 함께 치매 연구, 윤동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로 조기진단"

▲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 전무(왼쪽)과 이건호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단장이 20일 서울 KT 광화문빌딩EAST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10여 년 동안 치매 연구를 진행하면서 확보한 약 1만 명의 검진 및 임상실험 데이터를 다수 연구기관에 개방해왔지만 시스템 과부하와 보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KT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치매 연구 데이터와 분석 시스템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해 연구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을 세웠다. 
 
KT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구체적으로 △치매 극복 연구개발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KT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및 기술협력 △모바일 치매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개발 등의 과제를 함께 진행한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 전무는 “KT는 의료정보 보호시스템 인증 취득을 기반으로 전자의무기록 보존 관리 기준을 충족하면서 의료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분야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하면서 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단장은 “이번 협약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산업 가운데 하나인 의료, 바이오산업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치매 원인 규명, 조기 예측 및 진단,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을 통해 치매 환자 수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