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이 ‘디지털키’에 특화된 자동차보험 상품을 내놨다.

캐롯손해보험은 8일 현대자동차와 단독제휴를 통해 현대 디지털키 전용 자동차보험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 현대차 디지털키 전용보험 내놔, 정영호 "제휴 확대"

▲ 캐롯손해보험은 8일 현대자동차와의 단독 제휴를 통해 현대 디지털 키 저용 자동차보험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


새로 출시된 보험은 ‘퍼아워 자동차보험’과 ‘퍼마일 자동차보험 디지털키 운전자 확대 특약’이다. 자동차 키가 없어도 앱으로 권한을 부여 받은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디지털키 서비스에 최적화됐다.

퍼아워 자동차보험은 시간당 보험료가 산정되는 자동차보험이다.

현대자동차의 디지털키앱을 통해 자동차 키를 공유 받은 사람이 차량 운행 전에 즉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6시간부터 매 시간단위로 보험료가 산정되고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할 때 차량 소유자가 최소 1일 전에 ‘누구나 운전’ 등으로 담보를 변경해야 했다. 갑작스럽게 당일 다른사람의 차량을 운전을 할 때에는 보험 가입이 어려웠다. 최소 하루 이상 일 단위로 가입해야 해 시간 단위까지의 보험료 산정도 불가능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 디지털키 운전자 확대 특약은 현대 디지털키 기능이 탑재된 차량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기존 퍼마일 자동차보험과 동일하게 탄 만큼 달마다 보험료를 분할 납부하는 형태지만 특약을 통해 특정인에게 디지털키를 공유할 때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바로 변경할 수 있다. 운전자 범위 변경에 따라 발생되는 보험료는 차량 소유자가 부담한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플랫폼 진입을 통해 상품력을 인정받고 적극적 채널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제휴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