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바이오앱과 ‘제품 개발 및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벤처 바이오앱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바이오앱이 진행하는 의약품 및 유관 제품의 해외 임상실험을 주선하고 해외 네트워크 및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9년 7월 시작한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 1호 기업으로 그동안 두 기업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개발을 위한 러시아, 중국, 스페인 등의 연구개발(R&D)센터 이용 및 임상실험에서 협업해 왔다.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백신 등 사람과 동물의 질병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인데 동물세포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들과 달리 식물세포 기반 ‘그린 백신’ 기술을 활용한다.

임재성 포스코인터내셔널 화섬수지사업실장은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앱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두 회사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우수한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상생 우수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그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동물과 우리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식물그린백신이라는 새로운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7월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을 개설한 뒤 8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3800여 개 해외 거래선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및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바이오, 친환경소재, 헬스케어, 미래차, 소셜벤처 등 다양한 기업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사업 공동개발, 거래선(바이어) 중개, 현지 수출상담, 해외인증 지원 등 각 기업에 맞는 협업을 추진하며 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