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계열사 주가가 급등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되면서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그룹 계열사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GC녹십자랩셀 상한가, 혈장치료 효과에 GC녹십자그룹주 초강세

▲ GC녹십자 로고.


7일 GC녹십자랩셀 주가는 전날보다 29.99% 오른 4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GC녹십자엠에스 주가는 27.94% 높아진 7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GC녹십자셀은 17,54% 오른 4만5900원, GC녹십자는 7.79% 상승한 16만6천 원에 장을 끝냈다.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동반된 중증 폐렴환자 2명에게 혈장 치료를 사용해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 방법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사용된 적 있다.

이에 앞서 GC녹십자는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GC5131A’가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며 “치료제가 가장 시급한 중증환자 치료와 일선 의료진과 같은 고위험군 예방(수동면역을 통한)을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