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내놓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하루 기준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0시 기준으로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740명, 사망자는 33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코로나19 하루 사망 한 명도 없어, 확진 32명도 해외유입 사례

▲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식당에서 두 시민이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32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신규 사망자는 3일 4명, 4일 3명, 5일 1명에 이어 6일에는 나오지 않으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전원은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온 역유입 사례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의 누적 역유입 확진자는 983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가운데 124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8만1740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무증상 감염자는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중국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 공식 통계에 넣지 않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 1033명이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275명은 해외에서 역유입된 환자다. 

본토 외의 중화권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331명, 사망자가 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대만에서 5명, 홍콩에서 4명 나왔다.

누적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콩 914명, 대만 373명, 마카오 44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