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40포인트(2.34%) 뛴 172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기관 매수'에 2%대 동반급등, 외국인 매도는 계속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40포인트(2.34%) 뛴 1724.8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상승과 미국 대형은행에 적용되는 레버리지 규정완화의 영향으로 기관 매수폭이 확대되며 코스피지수는 2%대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 증산경쟁을 끝내길 기대한다고 밝혀 유가 합의 진전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간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이 10%대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대형 은행에 적용하는 레버리지 규정을 2021년 3월31일까지1년 동안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레버리지 규정이 완화하면 은행은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3255억 원, 개인투자자는 275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7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18%), SK하이닉스(2.04%), 삼성바이오로직스(2.65%), 네이버(6.44%), 현대차(1.41%), LG생활건강(5.98%), 삼성물산(0.8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52%)과 LG화학(-0.34%) 주가는 내렸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86포인트(2.87%) 오른 567.7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794억 원, 개인투자자는 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03%), 에이치엘비(5.71%), 펄어비스(7.52%), 셀트리온제약(4.89%), 스튜디오드래곤(4.47%), 케이엠더블유(4.38%), CJENM(2.24%), 코미팜(5.21%), 헬릭스미스(3.88%) 등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반면 씨젠(-4.44%) 주가만 내렸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2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