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이사회 의장으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선임됐다.

한진칼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한진칼 이사회 의장에 김석동, 금융위원장 지내

▲ 김석동 한진칼 이사회 의장.


한진칼이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한진칼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의장에서 물러났다.

김석동 의장은 금융위원장과 재경부 차관 등을 역임한 금융·행정 전문가다. 

한진칼 관계자는 “김석동 의장이 2011년 저축은행 부실화 사태를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경험은 한진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