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수요 둔화로 3월 미국 판매량이 감소했다.

2일 기아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3월에 미국에서 자동차를 모두 4만5413대 판매했다. 2019년 3월보다 판매량이 18.6% 줄었다.
 
기아차 3월 미국 판매 18.6% 후퇴, 텔루라이드 판매는 늘어

▲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옵티마(한국명 K5)다. 옵티마는 3월 미국에서 8408대 팔렸다. 2019년 3월보다 판매량이 12.4% 줄었다.

포르테(한국명 K3) 7598대, 쏘렌토 5710대, 스포티지 5382대, 쏘울 5367대 등이 뒤를 이었다.

1월부터 일부 대리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되고 있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셀토스는 3월에 2160대 팔려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텔루라이드는 3월에 5153대가 팔렸다. 2019년 3월보다 판매량이 1.4% 늘었다.

기아차 미국 라인업 가운데 2019년 3월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차량은 텔루라이드가 유일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