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 방향 못 잡아, 엔터테인먼트3사는 다 떨어져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가 엇갈렸다.

1일 경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8.2%(1500원) 급락한 6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경남제약 주가는 3월30일 상한가까지 오르고 3월31일도 12.88% 뛴 뒤 이날 조정을 거쳤다.

손오공 주가는 1.73%(30원) 떨어진 17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반면 디피씨 주가는 8.29%(500원) 오른 653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5.83%(120원) 상승한 2180원에 장을 마쳤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5.06%(240원) 높아진 498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3.56%(40원) 오른 1165원에 장을 종료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0.64%(600원) 상승한 9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95%(950원) 낮아진 2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33%(700원) 내린 2만35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53%(450원) 떨어진 1만73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