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건설사업에서 2022년까지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30일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건설사업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앞으로 2022년까지 관련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아이에스동서는 매출 공백기가 지나갔다”고 바라봤다.
 
아이에스동서, 건설사업 수주잔고 쌓아 매출 증가세로 다시 전환

▲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사장.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사업 매출이 2020년 8924억 원, 2021년 1조1507억 원, 2022년 1조2431억 원 등 매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에스동서는 2018년 부산 용호동W 등으로 대표되는 대형건설 현장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건설사업 매출이 크게 줄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에는 건설사업에서 매출 4720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61% 줄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그동안 수주한 일감을 바탕으로 매출을 빠르게 회복하며 전체 실적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사업 외에 요업부문, 콘크리트부문, 렌탈부문, 해운부문, 환경부문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데 건설사업 비중이 가장 커 실적에 가장 중요하다.

아이에스동서는 2018년 전체 매출의 70%, 영업이익의 98%를 건설부문에서 올렸다.

신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자체 분양 예정지까지 포함했을 때 현재 6조5천억 원~7조 원가량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5년 이상의 먹거리를 확보하고 있다”며 “매출 공백이 끝난 아이에스동서의 장점에 집중할 때”라고 바라봤다.

신 연구원은 5년 평균 영업이익율이 약 19%로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아이에스동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신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