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가 중앙일보의 의뢰를 받아 27~28일 종로의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4·15 총선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를 보면 이낙연 후보는 55.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이낙연 50.5%, 통합당 황교안 30.2%에 우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왼쪽),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황교안 후보는 34.5%의 응답을 받아 이 후보와 황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0.6%포인트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서 이 후보가 50.5%, 황 후보가 30.2%의 지지를 받은 데서 둘 다 조금씩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지지율 격차는 2주 전 20.3%포인트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이 2주 전 10.2%에서 5.9%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 유권자들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예상하는 응답은 44.5%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 때(35.6%)보다 8.9%포인트 늘었다.

미래통합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4%였다. 2주 전 조사 때는 22.1%였다.

두 정당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2주 전에 30%였는데 이번 조사 때 24.6%로 집계됐다.

입소스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