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은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수주잔고가 확보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S산전 주가 상승 가능", 수주잔고 늘고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LS산전 목표주가를 6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북미와 유럽의 매출비중이 5% 수준이어서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도 수출 차질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는 사회적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빨라져 사업역량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LS산전은 경기 방어적 사업을 통해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과거 금융위기 때에도 2008년 영업이익은 5% 감소하는데 그치고 2009년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경기가 하락할 때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관급 수요가 증가해 민간 수요 감소를 일부 상쇄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원가구조가 개선돼 수익성에 도움을 주는 등 경기 방어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주잔고가 늘어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은 2020년 1분기에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수주잔고가 19% 늘어 영업이익이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융합사업부가 영암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 호조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력인프라사업에서도 반도체, 2차전지, 화학업종 위주로 수주를 확보한 상태에서 한국전력으로부터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LS산전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21억 원, 영업이익 192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