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 코로나19로 취소, 내년 6월 열기로

▲ 2019년 1월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장.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28일 로이터,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6월7일 열릴 예정이었던 모터쇼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디트로이트모터쇼는 매년 1월 개최됐으나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기간이 겹치면서 올해부터 행사일정이 6월로 변경됐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올해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디트로이트 TCF센터를 코로나19 임시병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행사가 취소됐다.

디트로이트가 위치한 미국 미시간주는 현재까지 46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11명이 사망했다.

조직위원회는 2021년 6월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모터쇼 조직위원회도 4월에 열 예정이었던 모터쇼를 8월로 미룬 바 있다. 마찬가지로 행사장인 재비츠 컨벤션센터가 코로나19 임시병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