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사외이사에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공시를 통해 오상근 교수를 첫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외이사로 오상근 합류, 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상장사로 사외이사를 둘 의무는 없지만 현대차그룹의 이사회 투명성 강화 방침에 따라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두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첫 사외이사인 만큼 학계에서 건축분야 전문가를 선임해 안정성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교수는 1958년 태어나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땄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방수공학분야에서 권위를 지닌 일본도쿄공업대학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딴 뒤 1995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당시 서울산업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다.

국내 방수공학 분야 1호 박사로 평가되며 한국건축시공학회장 등을 지냈다. 최근에는 연구계, 산업계와 뜻을 모아 한국건설방수학회를 설립하고 공동회장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