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진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미래통합당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알앤써치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부산시 부산진구갑 선거구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 의원의 지지율은 40.9%, 서 전 시장의 지지율은 39.0%로 조사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부산 진구갑 박빙, 민주당 김영춘 40.9% 통합당 서병수 39.0%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서병수 전 부산시장.


김 의원은 제16대와 제17대 총선 때 서울 광진구갑에 출마해 당선된 뒤 제19대 총선부터는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와 부산진구갑에 도전했다.

제19대 총선에서는 35.8%의 득표율을 보이며 나성린 전 새누리당 의원(39.5%)에게 졌지만 제20대 총선에서는 49.6%의 지지를 얻으며 나 전 의원(46.5%)에 설욕했다.

이에 맞서는 서 전 시장은 2002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원내에 진입한 이래로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내리 당선되며 4선에 올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통합당 부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부산지역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

2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알앤써치의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사의 공동의뢰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부산시 부산진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2%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