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의 4.15총선 안양 동안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이 의원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3.3%로 집계돼 통합당 심 원내대표(31.8%)와 21.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정의당 추혜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2.3%였다. 
 
안양 동안을 민주당 이재정 53.3%, 통합당 심재철 31.8%에 우세

▲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왼쪽)과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이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20년 1월21일 안양 동안을 출마를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안양동안을 지역에서 당선되고 내리 5선을 지냈다. 

이 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현희 후보가 안양 동안을에 등록한 상태다.

심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 여론조사가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이 여론조사의 왜곡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26일 공개된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3일부터 25일까지 안양 동안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유무선 혼합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선 91.4% 유선 8.6%)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1%였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