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케미칼이 올해 백신분야에서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SK케미칼 주가 상승 가능", 자회사의 백신 개발 잠재력에 기대 높아

▲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SK케미칼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6일 SK케미칼 주가는 7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진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부문의 입찰에서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단독으로 선정됐다”며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백신주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의 긴급현안 지정 학술연구 용역과제 우선협상대상업체에 선정됐다. 분야는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 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이며 백신분야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게 뽑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임상1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른 백신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체 사노피와 세포배양 방식의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으며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임상1상을 끝내고 올해 2분기 임상2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에 올해 안에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기술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인플루엔자 백신 ‘스카이 셀 플루’를 필두로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국내 판매권리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2021년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