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ENM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TV광고 부진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CJENM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올해 TV광고 부진 불가피"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김민정 하이투자증권은 27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CJENM 주가는 9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CJENM의 TV광고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홈쇼핑과 온라인쇼핑 수요 증가로 커머스사업은 반사이익을 얻어 콘텐츠사업의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NM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28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3% 감소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미디어와 영화사업은 큰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TV광고는 코로나19 여파와 OCN·엠넷 채널의 신규 프로그램 편성 부재, 지난해 4분기 전반적으로 드라마 시청률이 부진했던 여파에 의해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사업은 지난해 12월에 개봉했던 영화 ‘백두산’이 높은 제작비에도 이익 기여가 제한적이고 2월에 개봉한 ‘클로젯’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지 못해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음악사업도 아티스트 프로그램의 사전제작 부담이 지속되는 반면 아이돌그룹 ‘아이즈원’은 3월부터 활동을 재개해 적자를 내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CJENM의 TV광고 매출 증가율은 기존 예상치인 10%에 못 미치는 2.2%를 보일 것”이라며 “TV광고 성장이 회복되면서 미디어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시점에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