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을 반영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

무디스는 26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무디스 현대차 기아차 신용등급 하향 검토, "코로나19로 수요 줄어"

▲ 신용평가사 무디스 로고.


무디스는 당분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차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북미시장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가 광범위한 지역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며 “자동차산업은 소비자의 수요, 소비심리에 의존도가 높아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산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장기 기업신용등급 ‘Baa1’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둥펑, 베이징, 지리 등 중국 자동차 회사 3곳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 검토대상에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