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해외법인의 업무용 IT(정보통신)시스템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캐피탈은 미국 법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에 자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IT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해외법인의 IT시스템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 현대캐피탈의 IT시스템 통합플랫폼 안내.


차세대 IT시스템은 글로벌 표준 플랫폼 형태로 개발돼 해외법인의 IT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해외법인에서 각자 진행했던 IT기술 지원과 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일원화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이 새로운 국가에 진출할 때 IT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지 않아도 돼 진출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외에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일부 업무를 IT시스템으로 대체하고 중복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리해 작업 오류와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현대캐피탈은 캐나다와 중국 등 해외법인으로 차세대 IT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표준 IT시스템을 통해 해외 사업전략의 토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지속적으로 기술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