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35곳 문을 닫는다.

CJCGV는 28일부터 서울 대학로점과 명동점, 수유점 등 극장 35개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CJCGV 코로나19로 극장 35곳 휴점, 임원 급여반납에 희망퇴직도

▲ CJCGV 로고.


문을 여는 극장도 상영관을 일부만 운영한다. 

상영 회차도 CGV용산아이파크몰과 왕십리, 영등포점을 제외한 모든 극장에서 3회로 축소한다. 1월 하루 상영 회차는 7회가 넘었다.

CJCGV는 극장을 축소 운영하는 데 따라 근무체제를 주3일제로 전환한다.

임원진은 급여도 일부 반납한다. 최병환 CJCGV 대표이사는 30%, 임원은 20%, 조직장은 10% 자진 반납한다.

근속기간이 10년을 넘은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임직원이 원하면 무급 휴직을 할 수도 있다.

CJCGV는 극장 임대인 모두에게 임차료 받기를 미뤄달라고 요청한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임차료 지급을 보류하고 극장 영업이 정상화한 뒤 12개월 동안 분할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문을 열기로 계획을 세운 극장 6곳은 내년 상반기로 일정을 연기했고 극장 개편 등 투자계획도 연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