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며 연간으로 보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주식 저가매수 기회", 올해 전체 실적은 안정적 유지 예상

▲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8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어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2020년 기준 PBR(주가 순자산비율)은 1.2배 수준으로 역사상 저점 부근”이라며 “현재 주가는 삼성전자 주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코로나19로 수혜를 입는 몇 안되는 산업이라고 어 연구원은 봤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및 개별 콘텐츠 청취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데이터센터나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에 영업이익 5조8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드는 것으로 시장 기대치(6조2천억 원)를 밑도는 수치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둔화가 3월 이후 영향을 미치면서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서버 수요 강세 및 모바일 D램 재고 축적 수요로 1분기 D램 및 낸드 출하량은 기대치를 충족하고 평균 판매가격(ASP)도 각각 2.2%, 6.5% 상승해 실적 하락을 방어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어 연구원은 “3월 이후 본격화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미달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코로나19 영향 해소에 따라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37조2천억 원으로 2019년보다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