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삼성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중동지역에서 지역냉방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4일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센터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쿠웨이트 지역냉방사업 추진

▲ 김판수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혁신본부장(오른쪽)과 박만수 삼성엔지니어링 산업환경사업본부장이 24일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두 회사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의 공동개발 및 수행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지역냉방사업 전략 수립, 관련 제도 구축 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난방공사의 우수한 지역냉방 기술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중동사업 경험 노하우를 통해 쿠웨이트 지역냉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2018년 10월 압둘라 신도시의 지역냉방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두 나라 정부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시계획과 설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수도 쿠웨이트시티 외곽에 64.4㎢(약 2천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난방공사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쿠웨이트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판수 지역난방공사 에너지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지역냉방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공기업으로서 국내 민간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