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한다.

SM면세점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할 것을 의결했다.
 
SM면세점, 코로나19 경영악화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반납

▲ 김태훈 SM면세점 대표이사.


그동안 대기업이 신규사업으로 면세점에 진출한 뒤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했지만 면세회사가 시내면세점 특허를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M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대상에서도 제외돼 경영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적자사업을 정리해 손익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M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반납함에 따라 9월30일까지 만 운영하기로 했다.

SM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면세점 임대료 인하를 중소기업으로 한정해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경영 악화가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SM면세점은 정부와 인천공항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5일에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신규 사업자 입찰을 포기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