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리서치앤리서치가 내놓은 4.15 총선 서울 구로을 국회의원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윤 전 실장을 지지하는 응답자 비율은 43.3%로 집계돼 김 의원(28.7%)을 14.6%포인트 앞섰다.
 
서울 구로을 민주당 윤건영 43.3%, 통합당 김용태 28.7%에 우세

▲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왼쪽)과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


민주당과 통합당 가운데 '총선 공천을 누가 더 잘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25.8%, 민주당이 잘했다는 응답은 24.6%, 통합당이 잘했다는 응답은 12.2%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7.4%로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9.3%으로 나타나 통합당(24.7%)에 앞섰다.

정의당은 6.6%, 국민의당 3.1%, 민중당 0.6%였고 ‘지지정당 없음·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3%로 집계됐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미래한국당(21.3%)과 더불어시민당(17.4%)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4.4%,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이 6.6%였고 자유공화당 1.3%, 민생당 0.7%로 조사됐다. ‘투표할 정당 없음·잘 모름’은 29.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동아일보의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구로을 지역구에 사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5%·무선 95%)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9.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