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와 LG그룹이 베트남에 수백 명의 기술인력을 보낸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기술인력 베트남에 보내, 입국 예외적 허용

▲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8일 전세기를 통해 엔지니어 180여 명을 베트남에 보낸다. 13일 186명의 엔지니어를 보낸 데 이어 두 번째 파견이다.

이들은 베트남 현지의 플렉서블 올레드(OLED)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두 700여 명의 인원을 베트남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정해 추가 인력 파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역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3사와 협력사 직원 등 250여 명을 30일 전세기로 베트남에 파견한다. 이들은 휴대폰, 자동차부품, 생활가전 등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한다.

베트남은 2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14일 동안 군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한국인의 베트남 입국은 사실상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외교부와 기업이 베트남 정부와 협의해 예외 입국을 허가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을 통해 들어간다.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비행기가 입국하도록 수도 하노이공항 대신 지정한 공항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