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회사 ZKW, 코로나19로 오스트리아 공장 생산량 줄여

▲ ZKW 생산공장. < ZKW 홈페이지 >

LG전자의 전장부품 자회사 ZKW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스트리아 공장의 생산을 줄였다.

24일 ZKW 홈페이지를 보면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트리아 비젤버그, 하그, 디타크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리버 슈베르트 ZKW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단축근무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생산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ZKW는 고객사의 운영 상황과 정부 지침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하기로 했다. 글로벌 태스크포스(TF)와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폭스바겐, BMW, 르노 등 유럽 자동차공장 대부분이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자동차 체코공장과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임시 가동중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보쉬, 미쉐린, 피렐리, 브렘보 등 현지 부품사들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ZKW는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차량용 조명업체다.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본사를 두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자동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