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 해외에서 항결핵제사업을 확대하고 항암제 개발에 집중한다.

동아에스티는 24일 오전 9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엄대식, 동아에스티 주총에서 "항결핵제사업과 항암제 개발 강화"

▲ 주주총회 의장인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이 24일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엄대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국내 사업분야에서 신약인 슈가논과 모티리톤의 매출을 늘리고 해외에서는 항결핵제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분야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DA-1241,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의 다음 단계 임상이 기대되고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엄 회장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37001의 인증, 부적절한 비용 집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ACL(회계감사 명령어)시스템 도입 등으로 CP(공정경쟁규약)기준을 강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정도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며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리딩 컴퍼니가 되고자 체계적으로 중장기적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활용하고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생산·관리 등 모든 부문에서 1등 DNA를 지닌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로 김학준 PA-Partners 행정사무소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이주섭 동아에스티 생산본부장과 이성근 경영관리본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현재 동아에스티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류재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뽑혔다.

2019년도 재무제표와 연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