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럭셔리(명품) 플랫폼으로 키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스아이빌리지에 1분기에만 명품 브랜드 5개가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명품 브랜드 강화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수입해 판매하는 '폰타나 밀라노' 제품 이미지.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6년 만든 온라인몰로 패션·뷰티·리빙 브랜드 180여 개가 입점해있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에르메스 뷰티 등 명품 브랜드 30여 개가 입점해있는데 정식 판권을 받아 수입한 정품만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명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온라인몰 명품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1월과 2월 럭셔리 패션 브랜드 ‘필립플레인’과 ‘사카이’를 입점시킨 데 이어 3월에는 ‘에르메스 뷰티’와 ‘주세페 자노티’, ‘폰타나 밀라노 1915’ 등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4월부터는 명품 아동복 브랜드 ‘아르마니 주니어’도 판매한다.

이 명품 브랜드들이 공식적으로 국내 온라인몰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세페 자노티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온라인 독점판권까지 확보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 편집숍 ‘셀렉트 449’를 통해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및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셀렉트 449는 올해 영국 주얼리 브랜드 ‘모니카 비나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키에레이’, 니트 전문 브랜드 ‘리플레인’, 포르투갈 대표 슈즈 메이커 ‘카를로스 산토스’, 인터내셔날 프로젝트 브랜드 ‘스테레오 바이널즈’, 클래식과 위트가 공존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 클래식(LOW CLASSIC)’ 등 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는 온라인 판권을 국내 유통사에 주는 사례가 드물지만 에스아이빌리지의 고급화 전략으로 많은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럭셔리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