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인체 투여를 7월 말 시작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 초반 강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 커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24일 오전 9시21분 기준으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5.14%(9천 원) 오른 18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71%(1800원) 상승한 6만8300에,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17.1%(7550원) 뛴 5만1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서 회장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7월 중순 늦어도 7월 말에는 사람에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300종을 확보했다”며 “일반적으로 항체치료체 개발 과정에서 이 단계에만 3∼6개월이 걸리는 것과 달리 3주 만에 마친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 회장은 “4월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을 생산해 5월 말에는 유럽에서 인증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인증을 마치는 즉시 유럽, 미국, 중동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속도를 낮추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