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 대표는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4·15총선이 끝난 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합당을 해버리면 (열린민주당의) 존재 자체가 상실되고 불과 몇 석만 얻어도 국고보조금도 나오기 때문에 (합당은) 쉽지 않다”며 “(열린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계속 나갈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총선 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합당은 쉽지 않아, 연합은 가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는 총선 뒤 미래통합당이 원내 1당이 됐을 때를 가정했을 때도 “최소한의 연합은 해야 할 것”이라며 “그 때 가봐야 아는데 꼭 우리가 의석이 우리가 제일 많지 않더라도 원 구성하기 전까지 연합을 하면 된다”고 대답했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는 6~7명의 의원을 '파견'할 계획을 내놨다.

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기호 순번을 높이기 위해 민주당 의원을 보낼 계획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는 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한 6~7명”이라고 대답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한 후보의 복당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기 때문에 당이 기강을 잡으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며 “(당 밖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