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9%로 변동없어, 30대와 40대에서 긍정평가 높아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한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3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와 같은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42%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8%포인트로 벌어졌다.

연령별로 30대,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18~29세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엇비슷했다.

지역별로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은 반면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놓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54%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확대’, ‘정직함/솔직함/투명함’(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30%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외교 문제’(6%),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등도 꼽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724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천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