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9일 코로나19 사태로 승객들이 줄어 매출 손실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운전자 가운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할부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할부금 상환유예'와 '수리비 지원'으로 택시업계 지원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대상자는 △현대캐피탈 할부상품 이용고객(개인택시) △현대캐피탈 할부상품이나 현대기아차의 자체 할부상품 이용고객(법인택시) 등이다.

신청기간은 20일부터 27일까지다. 현대캐피탈 할부상품 이용고객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에서,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이용고객은 각 회사의 전국 지점에서 할부금 상환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20일부터 4월3일까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네크워크 협력기업인 블루핸즈나 오토큐에 입고된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일반수리비를 30% 할인하는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할인액은 최대 100만 원 한도이며 사고 수리와 보험 수리, 보증연장상품 구매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 상환유예와 일반수리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