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미래통합당 청년 영입인사 김용태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알앤써치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 광명을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묻는 질문에 양 전 시장을 찍겠다는 응답이 52.7%로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26.2%)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대답은 14.4%였다.
 
광명을에서 민주당 양기대 52.7%, 통합당 김용태 26.2%에 앞서

▲ 양기대 전 광명시장(왼쪽)과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


연령별로는 양 전 시장이 모든 세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각각 59.0%, 62.6%를 얻어 김 후보(27.5%, 24.3%)를 크게 앞섰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는 양 전 시장이라는 응답이 60.7%로 김 후보(25.5%)와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 광명을 지역구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8%로 가장 높았고 통합당 26.6%, 정의당 6.3%, 국민의당 5.2%, 민생당 2.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의 의뢰로 16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경기 광명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16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응답률은 5.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